시비옹테크 현 세계랭킹 1위 작년 37연승 기록, 2023년 올시즌 도하, 슈트르가르트 2개 타이틀에 이어,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3대회 우승 중입니다. 2022년에는 8개 대회 우승을 하였습니다.
그랜드 슬램에서의 전전은 4번의 우승 전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상 타이틀은 13개 대회 우승을 했습니다.
호주 오픈 : 4강 - 2022
프랑스 오픈 : 우승 - 2020, 2022, 2023
윔블던 : 4회전 - 2021
US 오픈 : 우승 - 2022
헤비 웨스턴으로 엄청난 탑스핀 회전량을 만들고 있으며, 3400대 rpm으로 나달과 비교되는 수준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백핸드 포핸드 스트록에 있어서는 최상의 기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트록과 달리 서브에서는 강한 서브보다는 공격을 당하지 않을 정도의 첫 서브와 세컨 서버는 좀 약하고, 짧은 경향이 있습니다.
프랑스 오픈 결승전 무호바에서 1세트는 시비옹테크의 전형전인 경기 형태로 흘러 갔습니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쉽게 따고, 두번째 게임 무호바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고, 3번째 게임 자신의 서브도 쉽게 가져 갔습니다.
4번 째 게임에서 무호바의 서브 게임을 무호바가 좋은 서비스로 1:3 스코어를 만듭니다. 결승전의 진짜 경기는 5번째부터 였습니다. 시비옹테크의 첫서브 확률이 떨어지고, 세컨 서브가 짧으면서 스핀도 많지 않아, 무호바가 세컨 서브를 공격적으로 리턴 했습니다. 브레이크 포인트를 만들고, 듀스를 여러차례 진행 했으나, 시비옹테크의 스트록 마무리와 4:1이 됩니다. 이 세트는 이후 서로의 서브권을 가져가면서 6:3으로 시비옹테크의 세트 승으로 마무리 합니다.
2번째 세트도 3:0으로 브레이크 한번 하면서 시작하였고, 3:1에서 무호바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4번째 게임까지 진행으로 봐서는 무난히 시비옹테크의 우승을 100% 점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비옹테크의 짧은 세컨 서브를 리턴 공격으로 포인트를 따면서 1번 브레이크하고 3:3를 만듭니다. 무호바의 첫 서브 확률과 포인트가 좋아지면서 5:5까지 유지 시킵니다. 11번째 게임에서 시비옹테크의 포핸드 크로스 공격을 다운더라인 공격으로 포인트를 올리면 브레이크 합니다. 그리고, 12번째 게임에서 믿을 수 없는 발리 수비로 Ad를 만든 후 시비옹테크의 리컨 에러로 세트를 1대1로 만듭니다.
2세트 후반 게임 중 시비옹테크 마인드 컨트롤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좀처럼 볼 수 없는 찡그린 얼굴과 알 수 없는 짜증 섞인 말들을 내 뱃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세트 휴식 때 마인드를 재정비해서 인지, 2세트 후반의 에러와 같은 상황은 나오지 않았았으나, 3:3 이후 한번 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4로 브레이크 당한 후 무호바의 우세로 바뀌는 순간 정말 끝이구나 하는 순간 시비옹테크는 다시 브레이크를 만들어 냅니다. 무호바의 백핸드 다운더라인 2개와 크로스 에러로 15:40으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만들었으나, 무호바의 길어진 드랍을 길게 처리하면서, 마무리 하진 못하고, 듀스까지 갑니다. 발리와 무호바의 드랍샷 실패로 4:4를 만듭니다. 9번째 게임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 쉬운 공들을 제대로 공격하지 못했으나, 무호바도 긴장을 한 타인지 로브가 길어지고, 리턴이 네트에 걸리면서 5:4가 됩니다.
무호바의 첫 서브가 너무 좋았으나, 시비옹테크의 다운더라인 공격이 너무 좋았고, 로브가 길어지면서 첫포인트를 시비옹테크가 가져 갑니다.
15:30에서 무호바가 회심의 크로스를 친게 아웃됩니다. 15:40 무호바의 첫서브 폴트, 세컨 서브가 네트에 걸립니다. 2시간 45분의 경기가 마무리 됩니다.
무호바에게 너무나 큰 압박감이였나 봅니다. 더블 폴트 1개였으나, 마무리에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에러를 범합니다.
시비옹테크의 경기력과 마인드 컨트롤은 엄청난 것 같습니다. 무너질 것 같으면서도 강력한 스트록을 그대로 유지 할 수 있는 선수가 얼마나 될까요.
경기 후 상대 선수와 인사도 잊은 채 얼굴을 감싸고 울음을 터트립니다. 경기력도 최상인데, 마인드 컨트롤까지 흔들리는 정신력을 바로 다 잡을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게 됩니다.
무호바는 2019년 1회 우승과 19위의 성적을 거두었으나, 이후 잦은 부상으로 2022년 랭킹이 121위까지 떨어집니다. 준결승에서는 사바렌카와 1:1세트에서 2:5로 뒤진 3세트를 뒤집는 괴력을 보여줍니다. 다리 경련까지도 이기도 결승에 진출했으나, 아쉽게도 더블폴트로 우승을 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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